나하

2019년 1월부터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계의 보금자리를 지키는 도시 
[창간호] 특별기고

관계의 보금자리를 지키는 도시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 160 세운청계상가’ 4층에 자리한 솔다방. 문을 열고 들어서니 창틀을 따라 늘어선 화분이 생기롭다. 매일 빠짐없이 식물을 살펴보고 물을 주어야만 띨 수 있는 초록빛이 실내에 한가득이다. 김혜영 사장님이 30년 동안 세심하게 다듬은 일상의 한 마디에 들어서있는 듯했다.  견과류가 듬뿍 담긴 차에 계란 노른자가 묵직하게 떠올라 있다. 평소에 쉽게 접하는 음식이 아니어서 낯설기도 하지만, 구수하고 따뜻하게 입안을 데운다. 맛있는 차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편안한 공간, 솔다방은 이런 기본이 30년간 잘 지켜지고 있는 곳이다. 김혜영 사장님은 손님들을 위한 차를 만들고, ... 더 보기